많은 사람이 과음을 한 다음날 해장을 위해 얼큰한 국물을 찾는다. 라면짬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과음 후 먹는 맵고 짠 음식은 \'최악의 해장 음식\'이다.
맵고 짠 음식은 오히려 속을 더 불편하게 한다.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더하기 때문이다. 간은 술 마신 다음 날까지 남은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쁜데, 라면 속 합성조미료나 식품첨가물 등이 간에 더 큰 부담을 준다. 얼큰한 국물 요리 대부분이 기름지다는 점도 단점이다.
체내 알코올 분해를 돕기 위해서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먹는 것도 좋다. 콩나물에 든 아스파라긴산과 북어에 많은 메티오닌은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