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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우리 아이 성품 50%, 5세 전에 결정된다 [ Life-Culture]
mason (17-06-13 02:06:54, 100.2.20.40)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고 버릇없이 구는 아이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면서, 내 아이는 어떤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는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조기교육이다 영재교육이다 해서 좋다는 학원이며 선생님을 쫓아다니면서, 아이의 성품에 대해서는 아이를 너무 믿고 있는 것이 요즘 엄마들이다. 하지만 올바른 성품은 저절로 갖춰지지 않는다. 성품도 당연히 가르침과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가 갖출 성품의 절반 이상이만 5세 이전에 결정된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에 가정에서 성품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매너 좋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인기 많다.
유치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또래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는 똑똑한 아이도 장난감이 많은 아이도 잘생긴 아이도 아니다. 바로 친구를 위할 줄 알고 자기의 것을 양보할 줄 알고 매너가 좋은 아이다. 우리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자. 분명 매너 좋은 아이가 교우 관계도 좋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가 되었다. 매너 좋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나게 된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이기적인 아이는 또래 친구들이 놀고 있을 때 무조건 끼어들어 본인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하고, 매너 좋은 아이는 놀고 있는 아이들을 관찰한 다음, 놀이의 규칙을 이해하고 놀이의 일원이 된 뒤 새로운 놀이를 제안한다. 규칙을 이해한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 그리고 타협하는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것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가르쳐야 하는 걸까?
사실 엄마들은 성품 교육에 목말라 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형제자매까지 대가족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따로 성품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크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성품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경할 어른도, 함께 놀 형제자매도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성품 교육도 따로 시켜야 하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성품 교육은 가정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지 책이나 기계적으로는 가르칠 수 없다.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종교 생활을 통해 도덕이나 윤리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부터 가정에서 성품 교육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엄마들의 관심은 다른 곳을 향해 있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한글을 일찍 떼고 영어로 유창하게 인사말을 하는 데에 조바심을 친다. 그래서 좋은 교육기관을 찾아 다니고 좋다는 교육법에 귀를 쫑긋 세운다. 하지만 아이 교육에 100% 만족하는 엄마는 없다. 남부럽지 않은 교육을 시키고 아이가 잘 따라주어도 엄마 마음의 한쪽에는 늘 뭔가 켕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아이의 성품입니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읽은 듯 최근 성품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바쁜 부모들과 사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성품을 배우고 익힐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한 종교 단체가 주축이 되어 열린 성품학교에 종교를 불문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최 측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요즘 엄마들이 한글 교육, 영어 교육, 영재 교육에만 관심이 있는 줄 알지만, 실은 성품 교육, 인성 교육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성품 교육에도 결정적인 시기가 있다
버릇없는 아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글, 영어 가르치는 것보다 성품을 가르치는 것이 더 힘들다, 그 방법을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왜냐하면 성품은 따로 가르치는 것이라기보다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혹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저절로 배우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부모도 그 시기나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 인성 교육도 결정적인 시기가 있어 0~5세 때 가장 효과가 크다. 아이가 갖출 성품의 50%가 이 시기에 결정된다고 한다. 나머지 30%가 5~7세, 20%가 8~15세에 형성된다고 한다. 16세가 지나면 교육 효과는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래서 인성 교육은 가정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많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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