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이 유엔여성지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정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다.
김 장관은 9일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고위급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전시 성폭력 등 여성폭력 근절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많은 발전과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장애요인들이 있다\"며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동원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잘못을 정확히 규명해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세대를 교육시켜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0일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제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소개하고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에서 지원자를 모집중이며 공모전 입상자는 국무총리상(1명.상금 300만원) 여성가족부 장관상(최우수상.2명.상금 각 100만원).우수상.장려상.특별상 등이 주어진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이며 타민족도 참가할 수 있다.
응모자는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음악(연주.노래.춤.무용)과 미술(회화.만화.공예) 분야의 작품을 e메일(make_peace@stop.or.kr) 또는 우편(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50 센트럴플레이스 4층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단 우편번호 100-859)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30일 오후 6시이며 7월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 후 시상식은 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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