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학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편입 학 합격의 문은 더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아이비리그 대학별 편입학 합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넬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한 자릿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하버드와 프린스턴은 합격률이 1%도 채 되지 않아 편입학 기회를 거의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전형 합격률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하버드의 경우 1,548명이 지원해 이 중 0.9%에 불과 한 15명 만이 편입학이 허 용됐다. 2018년 가을학기부터 편 입학을 부활시킨 프린스턴 대 역시 1,429명 지원에 13명 만이 합격해 편입학 합격률 이 0.9%에 그쳤다. 이들 대 학의 조기 및 정시 전형 합격률이 각각 4.5%, 5.7%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낮은 것 이다. 이 외에 컬럼비아대는 편입학 합격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 현황 통계를 보면 매년 편입학 지원자는 늘고 있지만 이 중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