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상대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한인들이 잇달아 중형을 선고받았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3년전 조지아주에서 자신의 친누나를 총으로 살해한 10대 한인 남성과 뉴저지주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40대 한인 남성이 각각 무기 징역과 45년형을 받았다. 조지아주 컬럼비아 카운티 법원은 3년 전 어거스타 인근 자 택에서 자신의 친누나인 애슐리 김(당시 23세)에게 총기를 난사 해 살해한 소니 크리스토퍼 김 (19)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살해 당시 소니 김씨는 16살로 친누나를 살해한 뒤 남은 가족들을 살해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에 이어서 양아버지와 어머니도 차례로 총격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 가족들과 변호인은 사 고 당시 김군의 눈이 풀린데다 극도로 흥분상태로 정신적 이상 증세로 인한 우발적 살인을 주 장해왔다. 한편 5년전 자신의 전 여자친 구를 레스토랑에서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최성윤(52)씨 도 45년형을 선고 받았다. 최씨는 지난 2014년 12월 해밀 턴 서브웨이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인 전 씨의 뒷목을 5차례나 찌른 뒤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이후 자수했다. 최씨는 사건 발생 전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