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인 신학교 오이코스 대학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던 한인 고수남(50)씨가 최근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캘리포니아 교정국이 밝혔다.
교정국은 고씨가 2년 전 살인 혐의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주립 교도소에서 복역중이었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2012년 4월 자신이 다니던 오이코스 대학의 간호학 강의 시간 도중 교실에 들어가 총기난사 참극을 벌여 체포됐으며, 조사 결과 사건 수개월 전 자퇴했던 그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영어 미숙 등을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학교 측과 갈등을 빚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당시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고씨는 정신분열증을 앓은 병력에 따라 5년간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2년 전 다시 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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