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렉싱턴 타운 30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된 ‘Dance around the world’는 지난 12월 8일 렉싱턴 하이스쿨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전 세계 국가의 음악과 춤, 그리고 전통의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용가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되었다.
춤 공연 이외에도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컬처 부스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렉싱턴 한인 모임인 코렉스(KOLex)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서 Boston Traditional Korean Dance Group을 초대하여 부채춤을 선보였다. 안무가 Jessica Chanhee Park과 4명의 학생들이 꾸민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춤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코렉스(KOLex)에서 준비한 한국 컬처 부스에서는 한국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이 담긴 보드와 한복 전시 및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딱지 접기, 종이부채 접기, 탈 만들기, 한글 이름 북마크 만들기 등 여러 액티비티들이 마련되었다.
코렉스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준비한 한복 자석은 회원들이 정성 들여 만든 만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한국 컬처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만들기 등의 체험 도움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어린 외교관 역할을 해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부모는 \"아이들이 이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뿌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며 미국과 한국 두 문화를 아우르며 리더십 있는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은 요즘 뜨고 있는 한국문화 및 정치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물어봤으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북마크에 한글로 쓰인 자신의 이름을 보며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갖고 흥미로워했다. 내년에 다시 만날 때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겠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 이도 있었다.
코렉스는 타운의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이와같은 각종 행사를 주관, 참여하고 타운과 지역 한인간의 소통의 창구로서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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