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서 사망한 후 가족이나 연고자가 없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뻔 했던 고 조용수집사가 나눔의 집 및 여러 한인교회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장례예배는 나눔의 집 대표 박성원 목사의 집례로 시작됐다. 나눔가족들의 특송에 이어 한국 총신대 신대원 박용규 교수가 \'스데반의 순교(행 7장 54-60)\'의 주제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조용수 집사는 33년 전 이민생활에 건강과 재정을 잃은 실패한 인생 같았으나 나눔의 집에 와서 4년여의 생활을 통해 믿음을 가져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도 받은 후 집사 직분까지 받는 등 믿음생활을 잘하다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 인생의 승리자\"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특별히 이번 장례를 잘 치룰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교회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고 조용수 집사는 뉴저지에 있는 파인 브룩 묘지에 묻혔다.
한편 박성원 목사는 지난 24일 \'미국은 연고자가 없으면 화장을 할 수 없고 매장을 해야 한다\'며 가족이 없는 조 집사의 모든 장례절차를 잘 치룰 수 있도록 개 교회들에게 장례비용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