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NBC-TV ‘NBC 4 뉴스 투데이’를 진행하는 한인 1.5세 앵커가 한국에 한 달간 머물면서 특파원 겸 TV 앵커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중계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1.5세 양은씨(41)가 오는 2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이번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의 올림픽 특집방송들의 상당부분을 커버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생한 후 3세 때 미국에 부모와 함께 이민온 양씨는 메릴랜드주에서 성장했고, 지역 고교 졸업 후 메릴랜드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그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및 지역방송 WUSA에서 리포터로 활동한 후 2002년 워싱턴DC의 NBC방송 기자로 입사했다.
한국말도 유창한 그녀는 워싱턴 매거진 선정 ‘DC 로컬 TV뉴스 스타 100인’, 매거진 ‘워싱토니언 맘’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
또 그녀는 수년전 워싱턴DC의 NBC 마더스데이 특집방송에서 “자신의 세자녀를 어머니가 정성과 애정으로 돌봐주시고 있다”고 밝히며, “어머니의 은혜를 평생 갚을 수 없다”는 예절바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씨는 남편 로버트 강씨(사진)와의 사이에 아들 제이콥과 벤, 딸 캐리스 엠마뉴엘 등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워싱턴 DC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