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맨해튼에 위치한 한인회관 6층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한다. 특히 이번 소녀상은 뉴욕에선 최초의 일이며, 세계의 심장부 맨해튼에 설치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ㅣ
뉴욕한인회는 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13일 한인회관 6층에 위치한 이민사박물관에서 개최한 후 박물관 안에 있는 ‘위안부 섹션’에 설치했다.
이 소녀상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작품이다. 가로 200cm, 세로 160cm, 높이 123츠로 소녀의 실물 크기와 비슷하다.
‘평화의 소녀상’은 미 전역으로는 LA 인근 글렌데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조지아주 애틀란타시 인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설치돼 있다. 지난 7월 설치된 조지아주 소녀상은 일본의 끈질긴 반대와 방해공작이 있었지만 성공리에 제막식을 거행했다
뉴욕한인회는 한인들의 성금 등으로 한인회관내 강당으로 사용하던 6층 공간을 이민사 박물관으로 개조한 후 지난 2월 정식 오픈했다.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 내에서는 네번째 소녀상이며, 미동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다. 그동안 뉴욕 일원에는 위안부 기림비 및 관련 조형물 7개가 세워져 있다.
시민참여센터 주도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 도서관 옆에 위안부 기림비를 최초로 설치했고,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팍에, 뉴저지 버겐카운티 해켄색 법원 앞 등 위안부 기림비들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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