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노동교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사진)가 석방됐다. 이에 따라 임 목사는 31개월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캐나다 총리실은 임 목사 관련 논의를 위해 캐나다 총리 특사가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이 대북 인도적 지원에 관여해 온 임 목사는 2015년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임 목사 억류는 미국인으로 최장기를 기록한 케네스 배 씨의 억류기간을 훌쩍 뛰어넘어 외국인으로는 최장기를 기록했다. 또 북한에는 미주한인 3명, 한국인 6명이 여전히 억류 중에 있다.
한편 임현수 목사 석방 소식이 알려지자 캐나다 큰빛교회 본당은 환영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교회 측은 그동안 비어있던 담임목사 전용 주차장에 임 목사의 차량(포드 익스플로러)을 세워놓는가 하면 현수막도 주문했다.
교인들은 귀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감사예배 시간을 정하지 못했지만 담임 목사인 임현수 목사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려 왔으며, 많은 교인들이 매일 새벽예배를 통해 임 목사의 석방을 기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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