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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용의자는 무죄…한씨 민사소송마저 지지부진 [ Korean-Community]
mason (17-08-12 03:08:46, 100.2.20.40)
한기석씨 사망 관련있는 뉴욕시 교통공사, 증거인멸 경고

지난 2012년 맨하탄 전철역에서 노숙자에 떠밀려 사망한 고 한기석씨(작은 사진) 유가족들이 교통당국인 뉴욕시 교통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교통공사측의 고의적인 증거인멸 행위로 소송이 3년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사실은 뉴욕포스트 등 미주류언론에 의해 보도됐으며, 뉴욕주법원은 \'증거인멸\' 및 법원 명령 불이행 등의 이유로 교통공사측에 경고장을 보낸 상태다.
고 한기석씨의 유족들은 뉴욕시교통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증인으로 지목된 전철기관사의 법정출두를 요청해왔지만, 기관사는 병가를 이유로 법정 출두를 미루어 왔고, 교통공사측은 그를 해고시켰다며 증인에서 빼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씨 유가족은 사고 당시 전동차가 급제동을 걸지 않았고, 승객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제대로 된 안전시설 등이 없던 점 등을 지적하며 교통공사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접수시켰었다.
한편 고 한기석씨를 떠밀어 열차에 치여 숨지게 한 나임 데이비스(사진)는 배심원 판결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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