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골프를 상류층의 고급 운동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의하면 한국의 골프장은 450여개이고, 골프 인구는 무려 500만명에 달한다. 골프 관련 시너지도 무려 30조원이라고 한다.
주로 걷는 운동이어서 당뇨나 심장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좋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도 배울 수 있다. 심판이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애쓴 만큼 보상받는 정직한 운동이다. 매너 좋고 친화력 뛰어난 사람을 보면 골프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공무원과 관련해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골프 금지령을 내리고, 관료들은 평소에도 감시를 의식하는데, 이제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골퍼 가운데 80%는 비회원이다. 주당 한 번 정도 필드에 가는데 부담이 만만찮다. 골프장 상당수가 적자에 허덕이는데도 특별소비세 등 중과세 정책을 정부가 접지 않는 것도 큰 이유이다. 결국 그린피가 동남아는 물론 일본보다 비싸다. 골프장에 가면 외국인은 보기 힘든 반면 내국인의 해외 골프로 인한 외화 유출은 매년 4조원에 이른다. 그래서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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