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식당 부지도 주상복합,한인타운 8가길 재개발 바람 인근 27층 승인 이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 Korean-Community]
mason (15-07-15 01:07:06, 72.80.49.170)
전원식당 부지도 주상복합
한인타운 8가길 재개발 바람
인근 27층 승인 이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LA 한인타운 8가, 베렌도와 카탈리나 사이 두 블락에 각각 27층과 7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되는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대표 데이빗 이)가 전원식당 등이 위치한 2층 ‘센터 플라자’ 상가 건물과 주차장(3100 W. 8th St. LA)을 매입, 2만8,493스퀘어피트 규모 부지에 약 100개 아파트 유닛과 1층 상가로 구성되는 7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개발계획안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원식당을 비롯한 입주자들은 건물주로부터 최소한 오는 9월 말까지는 영업을 보장받고 이후 6개월 간의 무브아웃 기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식당의 경우 지난 1994년 오픈, 21년째 영업하고 있는 한인타운 최장수 식당 중 하나다.
지난 1954년 완공된 전원식당 건물의 경우 건물 뒤에 2만2,496스퀘어피트 규모의 넓은 주차장이 있어 그 동안 재개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제이미슨은 이 건물과 부지를 한인 소유주 문씨로부터 최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벌리힐스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콜로니 홀딩스 LLC’(대표 마이크 하킴)가 바로 한 블락 서쪽인 8가와 카탈리나(3134 W. 8th St. LA) 코너에 27층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신축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달 LA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3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로 추진, 발표됐으나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들이 건물 높이와 인구 유입,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LA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건립에 반대하며 논란을 빚어왔다.
그러나 개발사가 건물 높이를 27층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결국 LA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8가와 카탈리나 코너 5만3,857스퀘어피트 부지에 높이 27층, 230개 아파트 유닛과 상가, 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최근 LA 한인타운에서 개발되는 프로젝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일부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들 대형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면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체증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LA 한인타운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낙후된 이 지역에 초현대식 주상복합 건물과 상권이 들어서게 돼 범죄 감소와 타운 미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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