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연구의 본산인 USC 한국학연구소와 LA 한인타운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을 배워요”미국내 초·중·고 정규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이 LA를 찾아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세미나가 13일 USC 캠퍼스에서 시작됐다.
USC 한국학연구소와 교육자를 위한 한국 아카데미(KAFE)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 전국 주류사회 정규학교 교사들 50여명이 참석, USC 웍샵과 LA 한인타운 방문을 통해 한국 역사와 한인사회 문화를 심화 학습한다.
올해로 12회째인 한국학 세미나는 ‘교실에서 배우는 한국’을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역사 ▲문화 ▲언어 ▲예술 ▲남북관계 ▲미주 한인사회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참가자들은 LA 한인타운 사찰, LA 한국문화원, LA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정서와 문화예술 체험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정규학교 교사들이 한인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한인 학생들을 친근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한인 정체성 교육에 1박2일 일정을 할애했다. 교육안에 따르면 정규학교 교사들은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이해, 한인사회 과거와 현재, 한인 정체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에 나선다.
KAFE 측은 “일선 교사들이 한인 학생 교육을 위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많이 궁금해 한다는 분석이 나와 연중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인사회를 접하기 힘들었던 교사들이 한국의 역사와 한인사회 역량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