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부터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추가적인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최종 합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내달 말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미·중 양측이 추가적인 대면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그다음 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DC를 찾는 일정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고 그것은 양국에 모두 좋을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좋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일왕 즉위 후 첫 일본 국빈으로 방일하게 되는데, 그 전후로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CNBC 방송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미·중 무역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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