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가운데 중국은 에어버스의 항공기 300대를 사들이기로 했다.
시 주석의 방문 중 중국과 프랑스는 에너지와 식품 산업, 운송 및 다른 부문에서 15개의 상업 계약을 맺었다.
포리 에어버스 상업용 여객기 부문 대표는 “중국에서 우리의 확장은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지속한 신뢰와 중국 및 우리의 파트너들에 대한 장기간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FT는 이날 에어버스의 대규모 중국 공급 계약이 경쟁사인 보잉에 커다란 타격이라고 해석했다. 이따라 발생한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로 보잉은 전 세계 운항 중단 사태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보잉의 전 세계적 운항 중단 움직임을 주도한 주요국 중 하나였다.
이날 중국과 프랑스의 대규모 상업 계약 소식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민감한 시기에 전해졌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