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가인 로저스홀딩스의 로저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회장은 뉴욕증시에서 활약하던 투자의 귀재로 \'세계 3대 투자의 대가\' 중 1명으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북한 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로저스 회장은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변화를 희망하고 이미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 의지를 지지하며 \'대북 투자론\'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월가 투자가 중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먼저 포착해 큰 수익을 거뒀던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나 방한해 \"가장 빨리 개방이 될 수 있는 곳은 관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개방을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금강산 골프장과 리조트 운영권을 보유한 대표적 남북 경제 협력 기업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1942년 앨러배마주 데모폴리스 카운티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어릴 때부터 땅콩을 팔았고, 야구장에 팬들이 남기고 간 빈 병을 주워 돈을 모은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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