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스타벅스 CEO는 뉴욕에서 투자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새로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우버의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와 손잡고 마이애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커피 배달 서비스를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 8500여 개 직영 매장 중 2000여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 수수료는 소비자가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3년 전 시애틀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험해 봤지만 배달료가 커피 한 잔 값보다 비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존슨 CEO는 “배달 수수료를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는 여전히 실험 중”이라며 “많은 고객이 이용할수록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배달 서비스의 효용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 도중 온도 등 음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 튀김 방지 뚜껑, 변조 방지 포장용기 등을 별도 제작했다. 배달 시간은 30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