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의 지주회사인 시어스홀딩스는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법원에 파산법 11장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1억3400만 달러의 부채 상환이 어려워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채권자들은 당분간 시어스가 수백개의 매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700여개의 시어스와 K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채권자들과의 합의에 따라 최소 150개의 점포를 즉시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50개 정도의 점포 존폐 여부도 추가 평가할 예정이다.
채권자들은 직원 급여 지출 등 영업 유지를 위해 약 5억~6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시어스가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공룡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의 입지는 점점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