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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수제 맥주에 빠져 한의사 포기" [ Business]
mason (18-09-25 02:09:43, 67.244.10.126)
작은 술집서 시작…캘리포니아주 공장 인수
\'더부스\' 김희윤대표, 매출 130억, 매장 8곳


\"처음엔 \'이렇게 맛있는 맥주가 있는데 사람들은 왜 모를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사업이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죠. 수제맥주를 맛보기 전까진 이런 일을 하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제게 잘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요.\"

2012년 수제맥주라면 필스너ㆍ바이젠ㆍ둔켈 같은 독일식 맥주가 전부이던 시절 당시 20대 중반의 한의사였던 김희윤 더부스 대표는 미국식 에일 맥주의 세계에 눈을 떴다. 에일 계열의 수제맥주를 파는 곳이 국내에 한두 곳에 불과하던 시절이었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김 대표는 이듬해 친구들과 수제맥주를 파는 펍을 해보기로 했다.

창업 당시 김 대표는 한의사, 양성후 대표는 외국계 기업 투자자문사로 일하고 있었다. 가게가 잘되면서 각자 하던 일을 그만뒀다.

김대표는 \"1년 정도 한의사와 가게 운영을 겸업했는데, 너무 힘들어 한의사직을 그만두었다\"고 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했다. 양쪽 일을 병행하느라 하루 4시간 밖에 못잤고, 너무 졸려 졸음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에 차를 박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남편인 양성후 공동대표와 \'한국 맥주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기사로 유명해진 대니얼 튜더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자가 그들이었다. 초기 자본금은 세 명이 모아 만든 1억원가량. 김 대표는 \"3,0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내 인생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못할 만큼 큰 돈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문을 연 더부스는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인근 맥파이와 함께 수제맥주의 성지가 됐다. 감각적인 팝아트 벽화로 장식한 벽면과 공사장에서 막 가져온 듯한 나무 합판을 쌓아놓은 테이블이 인상적인 이 펍은 안주라곤 피자 하나뿐이었지만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젊은 층에 더부스는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가 있는 곳이었다. 벨기에의 세계적인 브루어리 미켈러와 손잡고 만든 \'대동강 페일에일\'은 더부스의 간판 메뉴가 됐다.

1년 만에 지점이 늘면서 더 이상 \'투잡\'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김 대표는 한의사를 그만두고 \'전업 경영인\'으로 나섰다. 작은 펍으로 시작한 회사는 3년 만인 2016년 매출 6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또다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1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기관투자자, 크라우드펀딩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레카 맥주 공장도 인수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7,200톤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도 공급하고 있다. 양성후 공동대표가 미국 현지 법인을 책임지고 있고, 김 대표는 한국내 경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더부스의 맥주는 직영점 7곳뿐만 아니라 병과 캔으로 대량 생산돼 전국 각지의 식당ㆍ펍,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의 수제맥주 판매순위 상위 9개 제품 중 국내 업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더부스의 대강 페일에일(3위), 국민IPA(7위)가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더부스 맥주의 강점은 높은 품질이다. 김 대표는 \"더부스 맥주는 품질을 위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콜드체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부스의 다음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수제맥주가 전체 맥주 시장에서 5%에 불과한 한국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라거 맥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반 소비자의 취향과 저가 수입 맥주가 쏟아지는 환경도 큰 장벽이다.

김 대표는 \"우선 미국에서 확실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쌓은 뒤 아시아에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전체 맥주 시장에서 20%쯤 차지하게 될 때 우리 회사가 그중 50%를 차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년 국내 맥주 시장 규모가 4조원 정도이니 김 대표의 목표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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