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브랜드 가치 336억달러로 지난해 의류부문 1위였던 스포츠웨어 나이키(320억달러)를 제쳤다. 루이비통 나이키에 이어 3위는 에르메스(153억달러), 4위는 구찌(149억달러), 5위는 자라(130억달러), 6위는 H&M(130억달러)이었다.
일본의 유니클로는 지난해 100대 기업 명단에서 탈락했다가 96위로 재진입에 성공하며 의류부문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핸드백 브랜드 코치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2년 전 탈락 이후 올해도 재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과 함께 지난 3년간의 매출 증가율, 매출 대비 이익률, 주식 가격, 브랜드 이미지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에 반영한 결과다. 단순히 매출 증가율이 높다고 순위가 높게 평가되진 않는다. 의류 브랜드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매출 1위는 나이키로 333억달러였다. H&M이 225억달러로 2위였고 아디다스 206억달러, 자라 189억달러, 유니클로는 13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명품 중엔 루이비통이 12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구찌 67억달러, 에르메스 60억달러, 까르띠에 63억달러, 샤넬이 56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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