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한 명의 투표에 들어가는 비용은 2만5000원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투표율은 56.8%였는데 올해 선거에서도 이 정도 투표율이 나오면 버려지는 세금은 46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투표율이 지난 선거에 미치지 못하면 더 많은 세금이 낭비된다는 의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유권자는 약 4291만명으로, 지방선거에 들어가는 예산은 1조700억원이다. 올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2014년 선거와 동일한 56.8%라고 할 때 투표하지 않는 43.2%의 유권자로 인해 4622억원의 세금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천 강화군 예산 4441억원을 넘는 금액이다.
투표용지와 후보자 홍보물에 사용된 종이는 나무 25만그루에 달하는 1만4728t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