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대형 한인의류체인 ‘파파야’가 지난 15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한인 의류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결제 지연 등으로 인해 위기설이 계속 확산돼 왔다.
어쨌든 이번 파산보호신청으로 적게는 수만불에서 많게는 수백만불에 이르기까지 미수금이 있는 업체들이 수백군데가 넘고,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자바시장의 한인의류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파파야는 미주최대 의류매장을 지닌 포에버21의 다음 가는 규모로 한때 미 전역에 1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한인 의류업계 입장에서는간 1억 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온 핵심 바이어 중 한곳이다. 최근들어 매장 규모를 100개 수준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연간 7000만 달러 이상을 한인 의류업계에서 구매해왔다.
파파야의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가파르게 오른 매장 임대료가 주된 요인이었다. 패스트패션 업체로 분류되는 파파야는 최근 몇년사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비용을 크게 올라가 결국 중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 파산보호 신청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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