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작되는 맥도날드의 아침메뉴 종일 판매가 계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11시 이전에 판매하던 아침메뉴를 내달 6일부터 전국 1만4,350개 매장에서 종일 판매할 것이라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미국내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이같은 판매 정책 변화가 계란 공급 차질로 이어져, 이미 고공행진중인 계란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리서치회사인 테크노믹의 대런 트리스타노 수석부회장은 2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계란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걸쳐 가격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00년대 초반 맥도날드가 사과 메뉴를 확대, 판매하자마자 미국내 최대 사과 바이어가 됐다며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앞서 던킨 도너츠가 아침메뉴 판매 시간을 연장한데 이어 오는 10일 와잇캐슬이 아침메뉴의 종일 판매를 도입하는 등 대형 체인점들이 잇따라 아침메뉴 판매 제한 시간을 없애면서 하반기 계란 수급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연방 농무국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계란 소매 가격은 5월까지 더즌당 1달러19센트를 유지하다가 6월 2달러57센트까지 오른 후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 후 본격적인 추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계란 수급 차질은 조류 독감 감염 사태로 올 상반기 중서부에서 4,80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발생했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